유아교육에서도 에듀테크가 체험형 학습 기회를 늘릴 뿐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서 협업과 토론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전문 해외매체 에듀토피아에 따르면, 교육개발센터 소속 아동&기술 센터는 디지털 자원을 활용하고 통합하는 놀이기반 에듀테크에 관해 연구한 결과 미취학 연령의 아이들에게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교사가 비디오, 온라인게임, 앱 등을 사용해 토론과 협업이 필요한 수업을 진행할 경우 학생들의 참여율과 참여시간이 향상됐다. 교사들은 같은 커리큘럼이라 하더라도 기술 및 기기가 추가되면 수업 진행에 자신감을 더 많이 느꼈다.
에듀테크는 수업에 참여한 유아들에게 열린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아이들끼리 협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새로운 사고나 전략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제공한다. 프리스쿨 데이터툴박스 앱은 어린아이들이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에 대한 간단한 질문이 그래프로 만들어진다. 여러 종류의 그래프를 비교하며 데이터 및 분석에 대한 학습을 촉진한다.
더게임 코코넛스타 앱에서는 코코넛을 굴리면서 힘과 경사, 표면물질 같은 변수를 실험할 수 있다. 센터는 “에듀테크로 체험형 탐구 수업, 아동 주도형 질문과 발견이 원활해진다”고 강조했다.
다만 에듀테크가 모든 학습을 대체할 수는 없다. 유아기에는 학습 환경의 기초를 형성할 수 있도록 대인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 기술과 미디어를 학습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지라도 대인관계를 대체해서는 안 된다. 타인과 배려심 있는 상호작용을 하고 도전과 실험, 실수를 경험하면서 여러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