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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에듀리서치] “코로나 첫해 아이 교육에 부정적” 고소득 부모가 더 걱정

김성은 2022-10-28 00:00:00

코로나19가 자녀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부모는 61%였다 [출처=스위스인터내셔널스쿨]
코로나19가 자녀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부모는 61%였다 [출처=스위스인터내셔널스쿨]

대부분 학부모가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에 자녀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답했지만, 상위소득 부모가 더 많이 걱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퓨리서치센터는 국가교육진보평가(NAEP)의 최근 연구결과 학부모의 61%가 이와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7%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으며, 28%는 긍정적인 효과도 부정적인 효과도 없었다고 말했다.

[자료=퓨리서치센터/그래픽=아이이뉴스]
[자료=퓨리서치센터/그래픽=아이이뉴스]

 

코로나19가 자녀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부모 44%는 지금도 여전히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 반면, 56%는 일시적인 영향이었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자녀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모의 견해는 인종과 민족별로 달랐다. 연구에 따르면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의 학습 상실이 더 심했던 반면, 부정적 영향에 대한 인식은 낮았다. 백인 부모(66%)가 흑인(50%)과 히스패닉(55%) 및 아시아인 부모(50%)보다 자녀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더 컸다.

[자료=퓨리서치센터/그래픽=아이이뉴스]
[자료=퓨리서치센터/그래픽=아이이뉴스]

 

소득도 또 다른 요인이다. 상위 소득 부모(68%)가 자녀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비율이 중하위 소득 부모(각각 63%, 54%)보다 높았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유형에 따라서도 답변이 달랐다. 아이가 공립학교에 다니는 경우 45%가 자녀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사립학교에 다니는 경우는 36%였다.

코로나19 첫 해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느낀 정서건강에 관한 조사도 진행됐다. 부모 중 절반가량(48%)은 자녀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고, 7%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고 39%는 긍정적 영향도 부정적 영향도 아니라고 답했다.

첫해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답한 부모 대부분(74%)은 그후 정서적으로 좋아졌다고 했지만, 8%는 나빠졌다고 18%는 거의 그대로라고 답했다. 백인 부모(53%)가 흑인(39%), 히스패닉(41%), 아시아인 부모(40%)보다 자녀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다소 높았다.

[자료=퓨리서치센터/그래픽=아이이뉴스]
[자료=퓨리서치센터/그래픽=아이이뉴스]

 

자녀의 연령에 따라 부모의 시각이 달랐는데, 고등학생(57%)과 중학생(50%) 부모가 초등학생 부모(43%)보다 정서적으로 부정적이었다고 응답할 확률이 높았다.

정서적으로 좋아졌는지 알아보는 조사에서는 백인(77%)과 히스패닉 부모(73%)가 흑인 부모(61%)보다 ‘그렇다’고 답할 가능성이 더 컸다. 흑인 부모 10명 중 4명은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되거나 악화되었다고 했다. 또한 상위소득 부모의 81%가 자녀의 정서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중하위소득 부모는 각각 73%, 70%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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