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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할 기대로 여전히 ADHD 여성 오진 많아

김성은 2023-11-08 00:00:00

ADHD에 대한 지속적인 성역할 기대가 가져오는 심각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ADHD 증상은 뚜렷하게 다르며, 아직 완전히 이해되거나 평가되지 않았다. 평균적으로 여성은 증상이 시작되는 연령이 더 늦고 중증도도 다르다.  차일드마인드인스티튜트
남성과 여성의 ADHD 증상은 뚜렷하게 다르며, 아직 완전히 이해되거나 평가되지 않았다. 평균적으로 여성은 증상이 시작되는 연령이 더 늦고 중증도도 다르다.  차일드마인드인스티튜트

ADHD 및 행동장애센터가 최근 진행한 웨비나 'ADHD 그때와 지금'에 따르면, 많은 여성이 ADHD이지만,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잘못 진단을 받고 있다. 성별 차이와 ADHD에 대해 여전히 나아가야 할 점이 있다.

오랜 세월 동안 ADHD는 남성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져 왔으며, 연구 결과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1993년이 되어서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자금을 지원하는 ADHD 임상 연구에 여성을 포함하도록 의무화되었다.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ADHD 증상을 놓치고 과소 진단을 받는 여성들이 많다.

성역할 기대로 여전히 ADHD 여성 오진 많아
차일드마인드인스티튜트의 데이브 앤더슨 박사. 차일드마인드인스티튜트

차일드마인드인스티튜트의 데이브 앤더슨 박사는 "성 역할 표현과 관련된 생각뿐만 아니라 낙인 때문에 여성의 ADHD 증상은 불안이나 우울증 때문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남성과 여성의 ADHD 증상은 뚜렷하게 다르며, 아직 완전히 이해되거나 평가되지 않았다. 평균적으로 여성은 증상이 시작되는 연령이 더 늦고 중증도도 다르다. 남성은 일반적으로 과잉 행동과 충동적인 증상을 보이는 반면, 여성은 부주의와 산만함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부주의성 ADHD는 1980년에 DSM에 도입되었다.

"ADHD 남성은 일반적으로 과잉 행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반면,

ADHD 여성은 부주의와 산만함을 보인다"

-차일드마인드인스티튜트 데이브 앤더슨 박사

앤더슨 박사는 "사람들은 '불안해서 산만하다'거나 '슬퍼서 산만하다'고 말하지, ADHD가 있어서 산만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가 임상의의 편견과도 적극적으로 싸우려고 노력하는 부분이다"라며 "여성이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 ADHD를 포함할지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사는 “편견뿐만 아니라 증상의 덜 심각성, 증상 내면화, 오래된 진단 기준 등 여성 ADHD 환자가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하는 다른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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