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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 IT 교사는 불과 4% "인종별 에듀테크 교육격차로 이어져"

김성은 2022-10-20 00:00:00

IT 교사는 백인과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출처=Denver Publicschools ]   
IT 교사는 백인과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출처=Denver Publicschools ]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IT 분야 흑인 교사는 4%에 불과하다. 대부분 백인 그리고 남성이었다.

미국의 교육기술자협회(CoSN)가 지난달 30일 발간한 '2022 주 에드테크 트렌드 리포트' 내용이다. 해당 보고서는 교육분야 최첨단 기술인 에듀테크에 대해 우리가 배우고 집중해야 할 것에 대한 기준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네바다교육부의 존 에버트는 "이 보고서는 디지털 세계에 적응하는 동시에 주 교육기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다루는 첫 번째 시도로 의미가 있다"라고 보고서 서문을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학교는 코로나19 이전 커리큘럼으로 돌아갔다. 61%는 올해 어떤 유형의 하이브리드 학습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6%는 2022-2023학년도에 하이브리드 학습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가 에듀테크를 도입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사이버보안이었다. 응답자의 과반수(62%)는 사이버 보안 예산이 늘었다고 답했다. 2020년 사이버 보안 예산이 늘었다고 답한 경우는 31%였다. 주 교육청을 포함해 주 일부 구역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답한 경우는 70%에 달했다. 하지만 57%는 주정부는 학교의 사이버 보안을 위한 지원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사이버보안이 최우선 과제이지만, 정작 리스크는 과소평가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오직 8%만 자신의 지역이 랜섬웨어 공격 위험이 높다고 생각했던 것.

학군의 절반 이상은 학생에게 원격학습을 지원할 능력이 부족했다. 네트워크는 현대화된 면모를 보였다. 오직 19%만 100Mbps 이하의 느린 속도를 보고했다. 10명 중 8명은 해당 지역의 데이터 상호 운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조처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초기 단계에 머물렀다. 가장 많이 구현된 상호 운용성 이니셔티브는 SSO(Single Sign-On)로 80% 학군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실행했다.

에듀테크의 효과적인 사용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학교에 에듀테크 프로그램과 제품이 많지만,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보고한 것. 8개 주만 에듀테크 사용과 효과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다.

IT 분야 교사에 관한 조사도 진행됐다. 현재 IT 강사로 일하는 사람의 31%는 향후 5년 이내에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중 12%는 팬데믹으로 더 일찍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IT 교사는 백인(85%)과 남성(6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키스 크루거 CEO는 유색인종 IT 교사 부족은 문제라고 말했다 [출처=CoSN]
키스 크루거 CEO는 유색인종 IT 교사 부족은 문제라고 말했다 [출처=CoSN]

 

CoSN의 CEO 키스 크루거는 "미래의 경제적 성공은 STEM 분야에서 다양한 인력을 보유하는 것에 달려있다"라며 "유색인종 IT 교사의 부족은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STEM 분야에 유색인종의 부족은 결국 교육계의 새로운 모델이 나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인종의 교사가 부족하다는 것은 역할모델 부족으로 이어진다. 2021년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8년 흑인 학생은 STEM 학사 학위의 7%만 취득했다. 맥킨지에서 코로나19 이후 학업 성취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흑인 학생의 수학 과목 성취도는 또래 백인 학생보다 12개월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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