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장애를 뜻하는 ADD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뜻하는 ADHD는 어떻게 다를까? 두 가지 질환을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혼란을 줄이려면 두 가지 질환의 차이점을 알 필요가 있다.
주의력결핍장애(ADD)는 부주의, 산만함, 작업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을 가리킨다. 오늘날 사람들이 ADD를 언급할 때는 일반적으로 임상의가 주로 부주의한 유형의 ADHD로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집중력 저하, 잦은 건망증, 실행 기능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 용어는 더 이상 의학적으로 인정된 진단명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대신 더 넓은 범주인 ADHD로 흡수되었다.
ADD와 ADHD의 주요 차이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과잉 행동과 부주의한 아형을 모두 포함하는 신경학적 질환을 포괄하는 용어다.
주의력결핍장애(ADD)는 1994년 이후 더 이상 공식적인 의학적 진단명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구어체로 부주의한 하위 유형을 지칭하는 데 사용된다.
이 둘의 공통점은 부주의의 핵심 증상이다. 그러나 ADHD는 과잉 행동과 충동성을 포함하며, 이는 전통적인 ADD 이해에는 빠져 있다.
ADHD에는 세 가지 주요 하위 유형이 있다.
주로 부주의한 유형 ADHD(이전의 ADD): 주요 증상으로는 작업 기억력 저하, 부주의, 산만함, 실행 기능 저하 등이 있다. 이 유형의 성인은 약속을 잊어버리거나, 시간을 잊어버리거나, 작업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공허함이나 흥미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주로 과잉행동-충동형 ADHD: 이 하위 유형은 일반적인 ADHD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과도한 말하기, 안절부절못함, 충동성,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복합형 ADHD: 위의 두 가지 하위 유형이 혼합된 유형으로, 한 개인이 두 가지 범주에서 6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일 때 발생한다.
일상적인 증상
부주의 유형이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서두르느라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작업이나 대화 중에 주의를 기울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옆길로 빠지기 쉽다.
반대로, 과잉행동-충동성 ADHD 유형은 항상 이동 중인 것처럼 보이거나,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자주 방해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과잉행동-충동형보다 부주의형에 해당하는 여성과 소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자아이들의 명백한 과잉 행동에 가려져 증상이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임상의는 이러한 문제를 ADHD로 식별하는 대신 기분 장애로 오진할 수 있다. 부주의 유형 ADHD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많은 남아에게도 이 하위 유형이 있지만, 일반적인 성별 고정관념으로 인해 유사하게 잘못 진단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