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팬데믹의 여파로 영국 전역의 시의회는 학교 출석률이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정신 건강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보고했다. 수많은 부모가 나서서 자신과 자녀가 직면한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고통과 좌절, 제도적 결함을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18개월 전, 제인의 딸 안나(13세)는 스트레스와 불안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진단에도 불구하고 애나는 아직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출석률은 90% 이하로 급락해 장기 결석에 들어섰다. 제인은 학교에 갈 생각만 해도 애나가 심하게 짜증을 낸다고 말하며, 애나가 겪는 깊은 고통을 암시한다.
학교 교육 중단하는 아이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자녀를 집에 두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며, 높은 결석률이 지속되는 주요 원인으로 불안감 고조와 부적절한 정신 건강 지원을 지적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봉쇄 조치는 기존의 문제를 증폭시켰으며, 사회적 상호 작용의 부족으로 인해 아이들은 고립감과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다. 안나처럼 한때 열성적인 학생이었던 이 아이들에게 집이라는 안전한 공간은 안식처가 되었다.
팬데믹과 그 여파
팬데믹의 파괴적인 특성은 다양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특별한 교육적 필요와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렉은 스펙트럼장애와 난독증으로 인해 학교 출석이 불규칙하고 혼란스러워 학교 교육을 더 이상 받고 있지 않다.
알렉의 어머니 조와 같은 부모에게는 자녀의 교육권을 위해 싸우는 것부터 적절한 교육 환경을 찾는 것까지,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까지 여정이 도전으로 가득하다. 생활비 증가와 부적합한 주거 환경이 아이들의 교육 접근성을 더욱 방해하고, 학교 결석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광범위한 사회적, 구조적 문제를 강조하는 등 이러한 어려움은 다방면에 걸쳐 있다.
캐롤라인과 같은 많은 가정은 자녀의 학교 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며, 종종 필수적인 필요를 희생해야 한다. 장애와 재정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롤라인은 아들 톰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생필품을 줄여야 했다. 그의 이야기는 아동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투자가 충분하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수많은 부모들을 대변한다.
팬데믹은 어린이들의 신체 건강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 이후 질병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하면서 학교 결석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헬렌과 같은 부모들은 지속적인 질병과 출석에 대한 학교의 압박이 가중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갇혀 있다. 헬렌의 딸인 릴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잦은 질병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학교 출석과 학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신 건강 문제, 구조적 부적절함, 팬데믹 이후의 건강 문제와 얽힌 학교 결석의 문제 패턴을 알 수 있다. 정신 건강 지원 강화와 시스템 개혁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