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팬데믹의 여파로 미국 전역의 대학생들이 특히 수학 과목에서 전례 없는 학업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매체 에드소스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조지 메이슨 대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디에고 폰세카는 이러한 어려움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미적분학을 탐구하고 싶었던 그는 다른 많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대수학의 기초에 얽매여 대학 신입생들 사이의 수학적 능력 격차를 실감하고 있다.
원격학습의 어려움
원격학습으로의 전환은 학생들에게 대면 실습 수업이 제공하는 유익한 학습 환경을 박탈하는 등 상당한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폰세카는 고등학교 시절 대수학을 공부할 때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를 원격학습 환경의 부적절함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복잡한 개념을 가상으로 학습할 때 직면했던 장애물을 떠올리며 "정보가 정말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격차 해소: 수학 '부트 캠프'
이러한 놀라운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조지메이슨대학은 여름방학 동안 폰세카와 같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지식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수학 '부트 캠프'를 도입했다. 폰세카는 이 기회를 통해 수학적 능력을 향상시킨 100명의 학생 중 한 명이었다. 이러한 집중 프로그램은 수학 실력이 현저히 부족한 채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른 대응책이다.
전국적인 딜레마
이러한 문제는 한 대학이나 전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전국의 대학에서 특히 공학 및 생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분수 및 지수와 같은 기초 수학 개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학 예비 수학에 등록해야 하는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각 전공의 진급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수학에 미치는 불균형적인 영향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은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읽기 점수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수학 점수의 급락이 더 심각하여 수십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하락 폭을 보인 것으로 국가 시험인 NAEP에 따르면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의 학업 환경은 특히 수학 영역에서 많은 도전으로 가득 차 있다. 대학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손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부트캠프와 같은 개선 조치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수학 개념에 대한 어려움이 만연해 있다는 것은 학생들이 학업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보다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