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교권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핫라인 '1600-8787'을 통해 577건의 상담 요청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핫라인은 9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2주간 운영됐다.
상담 건수 대폭 증가
핫라인 운영 전 2주간(8월 18일~8월 31일) 345건의 상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7배 이상 상담 요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상담 건수는 유치원 11건, 초등학교 201건, 중학교 224건, 고등학교 113건, 특수교육 7건, 기타 57건 등 다양했다.
상담 유형도 법률 지원 49건, 심리 상담 209건, 행정 문의 319건 등이었다.
상담에서 제기된 주요 사안은 경기교육법률지원단 법률지원 요청부터 아동학대 조사 시 변호사 동행 요청까지 다양했다. 그 외 주요 상담 분야는 학부모 민원 관련 심리상담, 학생지도, 분리교육, 교권보호위원회 절차,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 지원 등이었다.
아동학대 신고를 받은 교사를 위해 핫라인을 통해 법률 지원 및 상담을 제공한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사례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에 대한 조사와 아동학대로 신고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당한 생활지도 과정이 포함되었다.
도교육청 인성생활교육과 서은경 과장은 "핫라인을 통해 교사들이 교권보호를 전담하는 권역별 센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들에게 "교권 보호와 교육 활동을 위해 핫라인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