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청소년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육아부문 팟캐스트 운영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데보라 레버는 자녀가 디지털 세계에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고립될까봐 걱정될 수 있지만, 게임은 사회적 참여, 스트레스 해소, 기술 개발과 같은 가치 있는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삶과 게임의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 ADHD 청소년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5가지 전략적 지침을 알아보자.
게임에 대한 새로운 관점
데보라 레버는 “게임이 반드시 해로운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임은 다음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
자신감 형성: 학업이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에게 비디오 게임에서 성공하면 자존감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사회적 상호작용: 게임은 대인관계 기술을 배우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회적 활동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 게임은 일상의 스트레스 요인을 해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출구를 제공하며, 특히 ADHD 청소년에게 유용하다.
부모의 통찰력: 게임은 부모에게 자녀의 정서적 환경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하는 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ADHD 자녀의 균형 잡힌 게임을 위한 전략
1. 가이드라인 공동 작성
《자기 주도적인 아이》의 저자 윌리엄 스티스루드 박사와 네드 존슨에 따르면, 의사결정 과정에 자녀를 참여시키면 자율성과 동기 부여를 높일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유연한 가이드라인을 자녀와 함께 만들어 보자.
-저녁 식사 후에는 게임 금지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경우 게임을 일시 중지하거나 종료하기
-게임하기 전에 숙제 완료하기
-등교 전 게임 금지
-매일 최소 1시간의 신체 활동
2. 엄격한 감독 대신 멘토
《스크린와이즈》 저자 데보라 하이트너 박사는 엄격한 감독 대신 멘토링 방식을 권장했다. 인생 경험을 공유하고 자녀와 협력하여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3. 참여하기
자녀의 게임 활동에 관심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게임에 대해 질문하고, 자녀의 승리를 축하하고, 패배에 공감하여 게임을 둘러싼 상호 존중의 관계를 구축한다.
4. 학업과 게임 분리하기
‘온라인 게임과 평화롭게 지내기’라는 온라인 강좌를 만든 에릭 래니건은 비디오 게임을 학업에 대한 보상으로 사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무의식적으로 학업을 게임 '보상'을 위해서만 견딜 수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작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5. 더 큰 그림을 주시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스크린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정서적으로 지능적이고 자각하는 개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게임 시간을 조절하는 것 이상의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데보라 레버는 “비디오 게임에 대한 관점을 재평가하고 사려 깊고 협력적인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부모는 ADHD 청소년이 게임을 도피의 도구가 아닌 성장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