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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다양성 자녀 둔 부모 94% “새학기 다가올수록 불안”

최성주 2023-09-11 00:00:00

신경다양성 자녀를 둔 부모 중 압도적인 94%가 새 학기가 다가올수록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다양성 자녀를 둔 부모 중 압도적인 94%가 새 학기가 다가올수록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학기 시즌은 부모에게 여러 가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ADHD, 자폐 등 신경다양성 자녀를 둔 부모는 더욱 고민이 크다. 해리스 폴과 신경다양성 전문기관 언더스투드가 실시한 신학기 스트레스 연구에 따르면, 신경다양성 자녀를 둔 부모 중 압도적인 94%가 새 학기가 다가올수록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다양성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이 시기가 고립감을 줄 수 있다. ADHD와 같은 질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부모는 지지를 받지 못하고 심지어 판단받는다고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자녀의 집중력 저하를 게으름이나 행동 문제로 오해하기 쉬워 부모의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다.

낙관적으로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는 5가지 팁

각자의 어려움은 다르겠지만, 부모가 보다 순조로운 전환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사전 예방적 조치가 있다. 다음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보다 낙관적으로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는 5가지 실행 가능한 팁이다.

1. 명확한 기대치 설정

ADHD 및 이와 유사한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독특한 정보 처리 스타일로 인해 새로운 상황에 압도당하는 경우가 많다. 적응을 돕기 위해 간단한 일일 일정을 준비하고 새로운 학급과 교사에 대해 논의한다. 새로운 학교라면 미리 몇 번 방문하여 자녀가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2. 자기 조절 기술 장려하기

ADHD 아동은 새로운 환경에서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심호흡, 운동, 친구에게 연락하기와 같은 진정 기술을 가르친다. 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을 조절해 새로운 경험을 덜 위협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3. 교사와의 소통 채널 열기

교사는 ADHD 아동에게 귀중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 학기 초에 자녀의 강점과 어려움에 대해 선생님과 논의한다. 문자, 전화, 이메일 등 정기적인 소통 방법을 정하여 잠재적인 문제가 확대되기 전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4. 자녀에게 자기 옹호 기술 갖추기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자녀에게 큰 힘이 된다. 자녀가 필요할 때 휴식을 요청하는 방법을 연습한다. 언어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자녀를 위해 요청 사항이 적힌 카드를 만들어 교사에게 전달한다.

5. 커뮤니티 지원 요청하기

고립감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언더스투드의 Wunder와 같은 앱은 부모가 경험과 리소스를 공유할 수 있는 비판 없는 공간을 제공해 덜 외롭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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