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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멈춤의 날" 수업 공백에 서울시, 학교에 인력 지원

최성주 2023-09-04 00:00:00

오늘 공교육 멈춤의 날로 교육계 초긴장
교육부 "연가·병가 이용 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본청과 직속기관 직원 850여명을 배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본청과 직속기관 직원 850여명을 배치했다.

오늘(4일) ‘공교육 멈춤의 날’로 예고된 가운데 학사 차질이 우려되자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본청과 직속기관 직원 850여명을 배치했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안전지도 인력 수요를 파악한 뒤, 본청과 직속기관에서 300여명, 그리고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에서 550여명의 인력을 각각 배치했다.

교원자격을 가진 교육전문직은 교사를 대신해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등의 교육활동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행정직 인력은 급식이나 등·하교 안전 지도 등에 투입될 계획이다.

조희연 시교육감

"학교 현장 고충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서울 서초구의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교사들은 49재인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선언하고, 연가나 병가를 사용하여 '우회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다수의 일선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공지사항과 가정통신문을 통해 '정상 수업이 어려울 수 있으니 단축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미리 안내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고충 해소를 위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이초 교사 외에도 최근 경기와 군산에서 3명의 교사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어 교권추락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교육부는 교사들의 추모하는 마음에 공감을 표하면서, 연가나 병가 등을 이용하여 단체행동을 취하는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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