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프랑스 신임 교육부장관 “학교폭력 단호하게 대응할 것” 관련 법령 예고

최성주 | Danielle Gabriel 2023-08-09 00:00:00

취임과 동시에 학교 폭력과의 전쟁 선포
프랑스의 신임 교육부 장관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의 신임 교육부 장관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의 신임 교육부 장관 가브리엘 아탈이 학교 괴롭힘 및 폭력 문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괴롭힘 문제는 프랑스 사회에서 주요 관심사다. 지난 5월 파드칼레에서 13세의 린제이(Lindsay)의 비극적인 자살 이후 학교 폭력에 대한 대응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89년생 아탈 장관은 교육부 장관으로 취임과 동시에 학교 괴롭힘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최근 현지매체 미디 리브르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괴롭힘에 대해 준엄하게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제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두 가지 법령을 도입할 의사를 밝혔다.

첫 번째는 괴롭힘 피해를 입은 학생이 아닌 가해 학생이 전학을 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그동안 피해 학생이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는다는 여론이 많았다.

두 번째 법령은 괴롭힘의 현대적 측면인 사이버 괴롭힘에 관한 것이다. 가브리엘 아탈 장관은 “다른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폭력을 징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징계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기 초에 "학교 괴롭힘을 퇴치하기 위한 부서간 계획" 운영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여러 정부부처가 연합해 학교폭력 대책을 고심 중이다.

Copyright ⓒ 아이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