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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교육과 환경] 이념 따라 기후교육 바라보는 시각도 천차만별

김성은 2023-08-01 00:00:00

기후교육 방해하는 정치적 양극화
피해는 오롯이 아이들에게
기후교육은 아이들의 기후 회복력을 키우고, 기후 솔루션에 대해 교육하며, 급성장하는 청정 에너지 분야의 취업 기회에 대비할 수 있다.  파워클라이밋액션
기후교육은 아이들의 기후 회복력을 키우고, 기후 솔루션에 대해 교육하며, 급성장하는 청정 에너지 분야의 취업 기회에 대비할 수 있다.  파워클라이밋액션

탄소발자국에 관한 저서를 발표한 저자이자 기후 저널리스트 에두아르도 가르시아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필수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 현재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한다. 그는 정치 및 문화 논쟁에 따라 지역별 기후교육에 차이가 발생히며 이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학생들이 입는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 교육

왜 필요한가

연구에 따르면 기후교육은 아이들의 기후 회복력을 키우고, 기후 솔루션에 대해 교육하며, 급성장하는 청정 에너지 분야의 취업 기회에 대비할 수 있다. 기후 교육은 기후 불안과 학교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여러 세대에 걸쳐 긍정적인 도미노 효과를 일으킨다.

가르시아는 “안타깝게도 폭염, 가뭄, 기후로 인한 산불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부분 주에서 초중고 교사들은 매 학년도 기후변화에 대한 수업 시간을 몇 시간밖에 배정하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의회에서 기후교육을 지지하는 여러 법안이 실패했다”고 말했다.

기후교육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기후교육 옹호자들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기후교육을 커리큘럼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주, 시, 학군 수준에서 교사 훈련과 기후 교육 옹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티치텐아워포클라이밋 
기후교육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기후교육 옹호자들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기후교육을 커리큘럼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주, 시, 학군 수준에서 교사 훈련과 기후 교육 옹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티치텐아워포클라이밋 

그러나 기후교육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기후교육 옹호자들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기후교육을 커리큘럼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주, 시, 학군 수준에서 교사 훈련과 기후 교육 옹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풀뿌리 캠페인 덕분에 여러 주에서 기후교육이 개선되고 있다. 2020년 뉴저지주는 초중고 교육 표준에 기후변화를 포함하도록 법제화한 최초의 주가 되었다. 코네티컷이 그 뒤를 이었고, 캘리포니아와 뉴욕도 비슷한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메인주, 오레곤주, 미네소타주 등 다른 주에서도 기후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최소 20개 주의 교육 표준이 인위적인 기후 변화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소수자 인권과 여성의 생식권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플로리다와 텍사스 같은 주에서도 기후교육을 억압하고 있다고 옹호론자들은 매체 더레벨러에 알렸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교사에게 감사를 표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부족함을 느끼고 불안해하며 심지어 우울해하기도 한다. 티치텐아워포클라이밋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교사에게 감사를 표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부족함을 느끼고 불안해하며 심지어 우울해하기도 한다. 티치텐아워포클라이밋 

미국 야생동물연맹의 기후 및 복원력 교육 태스크포스 코디네이터인 엘리사 텔레스 무뇨스는 이러한 당파적 균열, 복잡한 교육 시스템 관료주의, 체계적 긴급성 부족이 기후교육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뇨스는 "청소년과 청년들은 솔직히 국가 차원의 관료주의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즉각적인 기후교육을 갈망한다"라고 말한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교사에게 감사를 표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부족함을 느끼고 불안해하며 심지어 우울해하기도 한다. 기후 교육은 이러한 감정을 해결책을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기반의 풀뿌리 운동

기후변화 교육은 과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정책, 건강, 정의에 대한 의미를 포함해야 한다. 티치텐아워포클라이밋 
기후변화 교육은 과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정책, 건강, 정의에 대한 의미를 포함해야 한다. 티치텐아워포클라이밋 

20개 주에서 여러 기후변화 주제를 포괄하는 초중고 차세대 과학 표준을 채택했지만 기후 교육의 질은 미국 전역에서 일관되지 않다.

기후 리터러시 및 에너지 인식 네트워크(CLEAN)의 프로그램 매니저인 케이티 보이드는 “기후변화 교육은 과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정책, 건강, 정의에 대한 의미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교육자들이 기후변화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많은 비영리 단체가 교사들을 위한 워크숍을 조직하고 교육 과정을 설계해 교사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기술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이들은 종종 진보적인 주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도 한다.

캘리포니아, 뉴저지, 워싱턴이 대표적인 예다. 표준을 채택하고, 전문성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커리큘럼을 개발해 기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기후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불안해하며 우울해한다.

기후교육은 기후변화로 인한 불안함을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미 야생동물연맹 엘리사 텔레스 무뇨스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후원하는 워싱턴의 기후 시간 이니셔티브는 2018-2019학년도부터 주 전역의 기후교육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주요 수혜자 중 하나인 얼스젠(EarthGen)은 매년 워싱턴에서 약 750명의 교사 및 50,000명의 학생과 협력하고 있다. 이 단체는 아이들이 지역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워싱턴과 같이 아이들이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혹독한 화재 시즌을 경험하는 주에서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얼스젠 프로그램 매니저인 베키 브론스타인은 말한다.

문화적 격차로 기후교육 격차 확대

컬럼비아 대학교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센터에서 4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0%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기후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진보주의자들이 보수주의자들보다 기후 교육과 학교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더 지지한다는 것을 나타냈다.

기후 옹호자들은 문화 전쟁 때문에 기후교육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론스타인은 “지구 온난화나 비판적 인종 이론, 그리고 기후 정의와의 연관성에 대한 교육을 반대하는 여론은 끊임없다. 교육자들은 보수적인 지역에서 기후 위기에 대해 가르칠 때 많은 용기를 발휘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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