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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 서이초 교사 사건 합동조사단 운영

최성주 2023-07-24 00:00:0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육부는 교권확립을 위한 현장교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교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육부는 교권확립을 위한 현장교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교총 

교육부가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사건에 대해 오늘(24일)부터 자체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계자로 구성된 조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론과 소셜미디어 등에서 제기된 의혹을 확인한다.

조사단은 서이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교감, 동료 교사 등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27일까지 나흘간 집중 조사 후 중대한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한 조치가 취해질 방침이다.

해당 교사의 업무분장, 해당 학급 담임교체 현황, 학교폭력 관련 사안 처리,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개최 현황, 국가교육정보시스템(NEIS) 내 근무 상황, 문서 송수신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주 서이초에 마련된 임시 추모공간을 찾아 "일부 학부모가 제기한 갑질 민원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해당 교사의 의견을 전수 파악해 경찰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오후 교원단체, 노조 등 교직단체 3곳과 교권보호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24일 오후에 교사노동조합연맹과 교권보호 대책 관련 간담회를 갖는다. 사망한 교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잇따른 교권침해 사건으로 인한 교육현장의 어려움과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2일 서울에서는 전국 교사 5,0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추모 집회를 열고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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