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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유치원‧학교도 피해…학사일정 조정 불가피

최성주 2023-07-17 00:00:00

집중호우 시설피해 39개교
22개교 학사일정 조정
전국을 휩쓴 집중호우로 많은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
전국을 휩쓴 집중호우로 많은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

전국을 휩쓴 집중호우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 일부 학교는 조기 방학을, 다른 학교는 등교 시간을 변경하는 등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17일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6일 오후 10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해 학사일정을 변경한 학교는 22곳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심한 충청북도에서는 중학교 6곳, 고등학교 2곳이 이날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한 중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충청남도의 한 초등학교는 방학 시작일을 14일로 앞당겨 사실상 조기 방학을 시작했다. 유치원 1곳은 재량휴업을 실시했고, 다른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2곳은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마찬가지로 경상북도에서도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이 방학 시작일을 14일로 앞당겼다. 한 유치원은 이날 조기 방학을 시행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1곳도 등교 시간을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서울의 한 중학교는 단축수업축을 선택했다. 울산의 한 중학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했고, 세종의 한 유치원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16일 오전 9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39개 학교와 기관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운동장 침수, 담장 붕괴, 펜스 파손 등 시설물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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