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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직업재활 이수한 장애 학생 70% 취업에 성공

김성은 2023-07-14 00:00:00

기업 운영 직업 재활 프로그램이 취업과 연결
직업 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한 장애 학생 10명 중 7명이 1년 후(2020년 기준)에 사회보장 대상자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bis학교 
직업 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한 장애 학생 10명 중 7명이 1년 후(2020년 기준)에 사회보장 대상자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bis학교 

독일에서 장애 학생의 취업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직업 재활 프로그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연방고용청 고용연구소(IAB)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직업 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한 장애 학생 10명 중 7명이 1년 후(2020년 기준)에 사회보장 대상자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장애 학생 50%가 취업에 성공한 것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고용연구소는 초기 사회통합의 일환으로 직업 재활 프로그램을 등록하는 청소년 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9년에는 장애 청소년 약 4만9,000명이 참여한 반면 2020년에는 약 3만4,000명에 그쳤다.

초기 통합 지원을 받는 사람의 장애 유형.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직업 재활 입소자, 비율(%). 고용연구소
초기 통합 지원을 받는 사람의 장애 유형.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직업 재활 입소자, 비율(%). 고용연구소

직업 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한 정신장애 학생이 1년 후 취업한 비율은 2015년 41%에서 2020년 61%로 증가했다. 학습장애 학생의 경우 53%에서 67%로, 근골격계 장애 학생은 63%에서 78%로 증가했다.

고용연구소의 실업과 참여 부서의 낸시 림스 연구원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고, 무엇보다도 인구 통계학적 발전과 노동 시장의 긍정적인 추세, 숙련된 근로자 부족이 증가하면서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장애인을 교육할 뿐만 아니라 고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교육 유형에 따른 초기 통합 교육생 및 장애 유형. 2014년과 2020년 재활이 끝난 훈련생만 백분율로 표시한 비율. 고용연구소
교육 유형에 따른 초기 통합 교육생 및 장애 유형. 2014년과 2020년 재활이 끝난 훈련생만 백분율로 표시한 비율. 고용연구소

직업 교육

기업에서 운영할수록 취업 가능성 높아

2020년에 직업 재활을 모두 이수한 학생 중 거의 절반이 직업 교육을 받았다. 이 중 38%는 기업이 제공한 교육을 받았으며, 이는 2014년보다 9%p 증가한 것이다.

직업 교육은 기업에서 운영할수록 취업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정규 또는 보조금을 지원받은 기업 교육 수료생 10명 중 거의 8명이 2020년에 취업했다. 그러나 그 외의 직업 교육을 받은 장애 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은 사회보장기여금을 내고 취업했다.

직업 재활 프로그램을 종료한 사유. 2014년과 2020년에 직업재활을 종료한 재활자 비율(백분율). 고용연구소
직업 재활 프로그램을 종료한 사유. 2014년과 2020년에 직업재활을 종료한 재활자 비율(백분율). 고용연구소

실업과 참여 부서의 연구원 안젤라 라우흐는 “전반적으로 장애 학생들이 직업 재활의 일환으로 교육을 받은 후 매우 좋은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LTA-Reha 프로세스 데이터 패널(LTA-RehaPro)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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