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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고교 교사의 다른 시각 "4세대 나이스 정상화 VS 대입 문제 발생 우려"

최성주 2023-07-13 00:00:00

국회 교육위 강득구 의원, 2만3063명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공개
교사 73% "4세대 나이스 오류, 대입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7월 12일(수) 오전,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하 나이스) 개통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였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7월 12일(수) 오전,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하 나이스) 개통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였다.

국내 고등학교 교사의 73%가 교육부의 '4세대 지능형 나이스'의 오류가 대학 입시에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 단체와 협력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 2만3,0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이 시작된 5일은 교육부가 "나이스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라고 선언한 다음 날이었다.

조사에서 '나이스 도입 후 발생한 오류로 학생 성적 처리나 수시 등 대학 입시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의 73.9%, 그리고 입시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고등학교 교사 72.6%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4세대 나이스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2.9%가 부정적으로 답하였으며, '이전 시스템에 비해 4세대 나이스가 사용하기 더 편리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80.9%가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도입 전 교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무려 91.1%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강 의원은 "나이스 사태가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대로 복구되지 못했다. 이로 인한 불편이 교육 현장으로 계속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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