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과 읽기는 서로 모순되는 개념처럼 보인다. 하지만 청소년 및 ADHD 코칭 전문가이자 JST코칭의 대표 조디 슬리커 트리플렛은 “난독증이 있으면서도 독서에 대한 강한 애정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난독증이 있는 자녀에게도 책을 사랑하도록 가르칠 수 있다”고 말한다.
Q. 아이가 난독증으로 진단 받았습니다. 학기 중에는 아이가 책을 읽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어렵지만, 여름방학 기간에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언어 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에게 책을 즐겁게 읽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
A. 난독증이 있는 아이에게 책에 대한 사랑을 심어줄 몇 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자동차 안에서
아이와 함께 오디오북 듣기
자녀가 난독증이라면 '말했다', '~에서'와 같은 일반적인 시각 단어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단어를 소리 내어 읽거나 해독하기 힘들어 할 수 있다.
JST코칭 핀터레스트 보드에 '시각 단어'라는 제목의 재미있는 게임과 활동이 많이 있다. 이러한 게임은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기술을 연습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오디오북은 특히 자녀와 함께 듣는 경우 매우 유익하다. 핵심은 자녀와 상호 작용하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질문해 자녀가 이야기를 처리하고 이해한 내용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이 함께 자동차 여행을 하며 오디오북을 듣는다면 자녀에게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또는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어?" “가장 좋았던 부분은 뭐였니?”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우와, 그 장면을 상상할 수 있니? 저 남자는 어떻게 생겼니?”라고 답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아이의 상상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자극할 수 있다. 오디오북은 독서에 방해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언어, 듣기, 이해력 발달에 도움을 주어 읽기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오디오북을 듣는 것은 아이의 어휘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좋은 글쓰기의 핵심은 좋은 책을 많이 듣는 것이다. 책을 들으면서 배우며 다른 작가들이 좋아하는 언어의 뉘앙스, 구조, 스타일을 습득한다. 더 많이 읽거나 들을수록 글쓰기 실력이 더 발전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자녀가 오디오북을 따라 읽도록 유도한다. 특정 단어가 어떻게 발음되는지, 억양, 심지어 구두점, 어디에서 멈춰야 하는지를 파악하면서 어휘를 배우기 때문에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연극 공연하기
아이들의 읽기 유창성을 향상시키는 즐거운 방법 중 하나는 연극을 연습하고 공연하는 것이다. 가령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해 고안된 미니 대본인 '리더스 시어터 스크립트'를 사용할 수 있고 아이가 읽고 있는 책으로 연극을 만들 수도 있다.
"내가 이 캐릭터를 맡을게. 넌 저 캐릭터 맡아." 이렇게 하면 아이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텍스트를 읽고, 다시 읽고, 다시 읽도록 유도할 수 있다.
또 다른 효과적인 전략은 노래 가사를 인쇄해 시를 읽어주는 것이다. Giggle Poetry 및 Poetry4Kids와 같은 웹사이트에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읽고 연습할 수 있는 귀엽고 짧은 시를 제공한다.
온 가족을 위한 독서 시간
집안 구성원 모두에게 '독서 시간'을 정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취침 시간은 아이의 집중력과 복용하는 약에 따라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어쨌든 신문, 책, 잡지, 심지어 만화책을 읽도록 선택할 수 있다.
관심 있는 것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15분부터 시작해서 최대 30분까지 읽는 것이 좋다. ADHD가 있는 일부 어린이는 독서 시간이 지긋지긋할 수 있으므로 자녀가 한 일과 노력에 대해 칭찬해야 한다.
원하는 내용 읽기
작업 기억력이 좋지 않은 아이는 독해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들이 어떤 주제를 제대로 또는 효과적으로 습득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면 흥미를 잃거나 좌절하는 경향이 있다. 도서관에 데려가서 자녀가 흥미를 느끼거나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로운 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 우선순위는 특정 학년 수준의 책을 읽고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아이가 편안하게 읽는 수준의 책을 골랐는지다.
잡지와 논픽션도 괜찮다. 책을 읽어주거나 오디오북을 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꼭 책을 읽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상생활에 독서를 생활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령 마트 쇼핑을 할 때 가볍게 읽을 책을 사준다. 나이에 따라 여가 시간에 도서관을 방문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서관 방문을 특정한 목적이 아니라 해야 할 일과로 제시한다.
독서에 대한 사랑은 독서의 용이성과 함께 커진다. 어떤 과목이든 마찬가지다. 아이가 쉽게 지치거나 너무 답답하다면 독서를 이어가기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