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력을 향상시키려면 두뇌기반 학습을 추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 부하가 높으면 공부를 하더라도 기억하는 부분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정리하는 뇌》에 따르면 하루에 처리해야 하는 정보 양이 많아지면서 인지과부하를 겪는 사람 또한 많아졌다. 인지 과부하가 되면 머릿속도 주변환경도 산만해진다. 인지부하가 높으면 새로운 정보가 장기기억으로 저장되기 어렵다. 새로운 것을 배운 즉시 이해할 수는 있지만, 장기기억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1~2일만 지나도 기억해낼 수 없다.
학생들의 인지과부하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교육매체 에듀토피아에 따르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적절히 차단할 필요가 있다. 수업시간에는 학습 내용을 단계별로 설정해 모든 학생이 순서대로 따라갈 수 있게 하고 숙제를 낼 때는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대신 수업 중 불필요한 소음을 줄여야 한다. 음악을 트는 것 또한 인지 부하가 될 수 있다. 다만 만들기와 같은 특정 작업을 할 때는 음악이 스트레스나 주의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각적인 요소도 가급적 없앤다. 학습과 무관하게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교실 안을 꾸밀 필요는 없다.
꼭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가르치는 교과 주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텍스트와 간단한 비주얼만 전달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이미지와 만화는 흥미를 끌기에 좋지만, 정작 중요한 내용은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교과서를 직접 교사가 그대로 읽으면 오히려 인지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조용한 환경에서 학생 스스로 읽게 하는 것이 낫다.
학습한 내용을 수업 시간에 정리하게 한다. 배운 내용이나 자신의 생각을 종이에 글을 쓰거나 도표로 작성하게 한다. 장기기억에 저장되어야 하는 새로운 정보를 줄이는 데 도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