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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통영시, 올가을부터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최성주 2023-07-07 00:00:00

올 하반기부터 대학 4학년 학생 대상으로 등록금 지원 시작
통영시가 올 하반기부터 전국 지자체(군 제외) 최초로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통영시청 
통영시가 올 하반기부터 전국 지자체(군 제외) 최초로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통영시청 

경상남도 통영시가 올 하반기부터 전국 지자체(군 제외) 최초로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획기적인 시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는 천영기 시장의 핵심공약으로 강원도 화천, 평창, 양구 등 군 단위 행정구역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선례가 될 전망이다.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해 저출산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관내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이기도 하다.

시는 올가을부터 대학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지원을 시작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에는 2학년부터 4학년까지, 2026년에는 모든 학년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지원금은 국가, 학교, 단체 또는 보호자의 직장에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나 보조금을 제외하고 학생이 직접 부담하는 모든 실제 수업료를 충당한다.

"지역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사람밖에 없다.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인재 육성이 필수다"

-천영기 통영시장 

 

단, 지원 수준은 학생이 해당 도시에서 출생하고 지역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는지 여부에 따라 30%에서 100%까지 차등 적용된다.

사업 추진은 이달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에서 시행한다.

천 시장은 "지역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사람밖에 없다.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인재 육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재를 지역으로 유치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3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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