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인도 학생 81%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김성은 2022-10-11 00:00:00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인도 학생의 81%가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해 국가교육연구훈련위원회(NCERT)가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알아본 조사 결과다.

10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전국의 약 380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연령과 성별, 학교 유형과 관계없이 학생 대다수가 학업 때문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49%는 스트레스 요인으로 공부를, 28%는 시험점수를 꼽았다.

NCERT는 “여학생(50%)이 남학생(47%)보다 공부 때문에 불안함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1~3월 실시된 조사결과를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학업이나 진로 관심사, 또래관계 등 여러 광범위한 문제가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행복감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응답한 전체 학생의 50% 정도가 삶에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는 중고등학생의 경우 감정을 이야기할 기회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부분 응답자(73%)는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었고 70%는 자기자신을 신뢰하고 있었다. 특히 안드라 프라데시주 자와하르 나보다야 비디알라야 학생들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켄드리아 비디알라야 학생들은 외모에 자신감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외모에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보고했다. 자신의 신체 이미지에 만족한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55%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활발히 진행된 온라인 학습에 관련된 조사도 진행됐다. 응답자의 51%가 온라인 학습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으며 43%는 온라인 수업으로 기분이 저하됐다고 답했다. 39%는 온라인 수업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족했다고 했으며 28.4%는 온라인 수업 중에 질문할 때 망설였다고 답했다.

NCERT는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정서적 돌봄 과정을 교과과정에 통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Copyright ⓒ 아이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