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가 지난 5일 강원도 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진단평가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으나, 교육현장의 반응은 여전히 분분하다.
5일, 도내 초등학교 350곳 중 319곳에서 평가가 실시되어 전년 대비 25.6%포인트 증가한 91%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중학교 평가는 12일에 예정되어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파악하는 것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와 학교 교육력 회복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진단평가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시험만 보는 것이 학력 향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강원학생진단평가 데이터가 아직 충분히 누적되지 않았고, 평가 후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입증되지 않아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진단평가 범위는 이전 학년 2학기부터 해당 학년 6월까지다. 강원도교육청은 진단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교과 성취기준 도달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8월 말 진단평가 결과가 제공되며 미도달 학습지원 대상 학생은 추가로 프로그램을 지원해 12월에 재차 향상도 평가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