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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소득따라 사교육비 양극화 4년간 더 심해져

최성주 2023-07-05 00:00:00

소득 상위 20% 가정, 1인당 학원비 지출 4년간 29% 증가
올해 2분기 소득 상위 20%의 1인당 학원비 지출이 2019년 대비 2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뮌헨대학 
올해 2분기 소득 상위 20%의 1인당 학원비 지출이 2019년 대비 2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뮌헨대학 

사교육비 지출액이 소득 수준에 정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득 상위 20%의 1인당 학원비 지출이 2019년 대비 2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신한카드 회원의 학원 매출과 자체 소득모형 추정치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전체적으로 학원에 지출하는 금액은 4년 전에 비해 25.8% 증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폭이 더 컸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소득 20~40% 구간의 사교육비 지출액은 20.3% 증가했다. 이어 소득 60~80% 구간(19.3%), 40~60% 구간(17.7%), 80~100% 구간(15.8%)의 순으로 증가했다.

고소득층의 학원비 지출 비중은 점차 증가

소득 하위 30%의 학원비 지출은 수년째 감소

사교육 부문을 살펴보면 고소득층의 학원비 지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9년에는 소득 상위 30%가 학원 지출의 51.5%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56.8%로 증가했고, 올해는 57.6%로 더욱 높아졌다.

반면, 소득 하위 30% 그룹의 학원비 지출은 수년째 감소하고 있다. 2019년 13.7%에서 2021년 10.1%로 감소했고, 올해는 9.8%로 더욱 하락해 10%대가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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