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86.4%가 여름방학 때 사교육을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어교육업체 윤선생이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6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여름방학 자녀의 사교육 계획을 묻는 답변에 ‘비슷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한 학부모가 56.4%로 가장 많았다. ‘학기 중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학부모는 30.0%를 차지했고, ‘줄일 계획’이라고 답한 학부모는 13.6%였다.
여름방학 때 사교육을 늘릴 것이라고 답한 학부모는 주로 ‘영어’ 과목을 추가할 계획(63.5%)이었다. 이어 ‘수학’ 51.4%, ‘예술’ 24% 순이었다. ‘국어’와 ‘체육’은 각각 18.3%였다.
학부모들이 예상하는 여름방학의 월평균 교육비는 자녀 1인당 평균 56만5,000원이다.
방학 중 사교육을 늘리려는 이유로는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기 위해서'가 63.5%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맞벌이 등 이유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33.2%), 3위는 '특강 등 방학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27.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