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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언제 나오나" 코로나 잠잠하자 인도서 유학붐

김성은 2022-10-07 00:00:00

비자 언제 나오나 코로나 잠잠하자 인도서 유학붐

인도에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유학 열풍이 다시 폭발하면서 비자 발급으로 애를 먹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인도의 교육 컨설턴트는 비자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신청이 보류됐다면 유학을 연기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이야기한다.

인디안익스프레스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도 외교부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증 8개국 외교대사에 비자발급 과정을 효율화하고 신속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은 여전히 느리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학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에 지원한 아르준 사시는 대학입학확인서를 받고 유학비자를 신청했다. 승인 절차에만 6개월이 걸렸지만, 결국 돌아온 대답은 승인 불가였다.

주한영국대사관 대변인은 인디안익스프레스에 유학비자를 신청하는 인도인이 많지만, 모든 유학비자는 3주 이내에 발급된다. 가능한 비자를 빨리 신청할 것을 추천하며, 학생 비자 신청을 우선 승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이민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 48만6,868명 유학비자가 발급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0만2,147며오다 많다. 인도인은 영국 유학생의 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 3월까지 인도인에게 발급된 유학 비자는 10만 8,000건에 달하는데 이는 전년도 대비 거의 2배에 달한다.

버밍엄대학, 뉴캐슬대학, IE대학 등 일부 대학들은 비자 발급이 지연되는 경우에 한해 학기 초 온라인 수업으로 참여하게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경우에도 교육비는 할인되지 않는다.

월드그래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80%, 대학원생 75% 이상이 대면수업과 온라인학습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학습으로 해외유학을 진행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년 전 55% 수치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출처=국제교육연구소] 
[출처=국제교육연구소] 

 

지난해 11월 국제교육연구소(IIE)가 발표한 오픈도어보고서2021에 따르면, 2020-2021학년 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은 91만 4,095명으로 15% 감소했다. 미국 유학생들의 국적은 중국과 인도,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과 일본인 유학생을 합치면 전체 유학생의 53%를 차지한다. 그밖에 상위 25개국에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로 약 242개 기관이 온라인 교육을 제공했으며 글로벌기업과의 원격 인턴십 및 컨설팅, 공동프로젝트 협업 등 가상학습이 진행됐다. IIE가 2021년 9~1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기관이 신규 유학생 등록이 68% 증가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팬데믹이 아닌 엔데믹 시대가 되면서 해외유학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향후 해외 유학에 어떤 바람이 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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