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의 교사 준비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돕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의 전국교사품질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교사 준비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변경한 콜로라도주를 찬사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문해력 향상 부문 읽기 교과과정에서 콜로라도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전국교사품질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 덴버대학의 학부 프로그램, 콜로라도 크리스천대학의 학부 프로그램, 노던콜로라도대학의 학부 및 대학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대부분 주 의 교사 준비 프로그램이 초등 교육 분야에서 A 또는 A+를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A 또는 A+ 등급을 받은 기관 4곳 중 3곳은 콜로라도주다.
콜로라도주는 신뢰도가 낮은 초등 읽기 커리큘럼을 금지하고 읽는 법을 배우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연계된 교사 교육을 의무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교육구와 교사 준비 프로그램 리더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지만, 주 교육부는 입장을 고수했다.
콜로라도, 교사 연수 프로그램 독서 교육 개선
콜로라도주는 2018년부터 더 많은 학생들이 학년 수준에 맞는 읽기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사 준비 프로그램, 특히 읽기 교육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개혁을 시작했다.
전국교사품질위원회 헤더 페스케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콜로라도의 발전은 교사 준비 프로그램이 교육 관행을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부분적으로 진전을 보였다”며 한계를 언급했다.
그는 “콜로라도는 교사 준비 프로그램의 읽기 교과목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고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제재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고 말했다.
"과학적 읽기 수업 도입해야
아이들 문해력에 의미 있는 효과 생긴다"
-콜로라도 주교육부
지난 5년 동안 주 교육위원회는 7개 교사 준비 프로그램에 읽기 교과 과정을 개선하도록 명령했으며,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주 정부의 완전한 승인을 보류했다.
노던콜로라도대학
문해력위원회 구성해 읽기 표준 교수법 마련
콜로라도주에서 가장 큰 교사 준비 프로그램을 선보인 노던콜로라도대학은 2019년에 처음으로 읽기 교과 과정을 개선해야 했다. 2년 후 주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학부 및 대학원 초등 교육 프로그램에 각각 A와 A+를 받았다다. 이 대학의 학부 프로그램은 또한 영어 학습자를 위한 읽기 교육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콜로라도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획득했다.
교수진은 대학 전체의 읽기 교육 관행을 표준화하기 위해 문해력 위원회를 구성하고, 몇 가지 주요 과목에 주 읽기 표준을 지정했으며, 지역 교육구에서 제공하는 교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러한 표준을 적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여름에 노던콜로라도대학에서 초등교육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할 예정인 에밀리 칼러는 독서 과학에 초점을 맞춘 두 가지 핵심 수업을 들었다고 말했다.
콜로라도 교육부의 교육자 인력 개발 담당 전무이사인 메리 비븐스는 “주 정부 관리들이 교사 준비 프로그램의 읽기 콘텐츠를 검토한 결과 읽기 과학, 즉 아이들이 읽는 법을 배우는 방법에 대한 방대한 연구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 교사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최근 콜로라도덴버대학은 초등교육,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세 가지 교사 준비 프로그램에 대한 주 정부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대학이 학생들에게 읽기 지도 방법을 가르치는 방법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한 후에 이루어졌다.
주 교육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재승인을 결정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대학이 이룬 상당한 개선을 높이 평가했다. 이전에는 읽기 교과 과정의 결함으로 인해 부분적인 승인만 받았다.
특히 콜로라도덴버대학은 예비 교사들이 과학 기반 읽기 교육의 중요한 요소를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