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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학교서 안 배운 내용은 수능 배제되어야”

김성은 2023-06-15 00:00:00

교육부, 사교육비 경감 방안 발표 예정
13일 2023년도 제24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 대통령실
13일 2023년도 제24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교육개혁 및 현안 추진사항을 보고 받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해 “(수능)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준비해 강력히 추진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수능 출제 방향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날 업무보고에 포함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이날 보고에는 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대학개혁 상황과 영유아 돌봄관리체계 일원화 방안, 한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대학개혁 방향에 대해 "교육 수요자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공급자인 대학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기업은 혁신하고 수요에 맞춰 교육과 연구가 변하고 융합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 간 벽 허물기'를 강조했다.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무는 혁신적인 대학을 전폭 지원하라”고 했다.

영유아 돌봄은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라고 지시하면서 “교육부와 복지부가 협력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유보통합을 완성하라”고 주문했다.

교육부는 수업 중심 수능 출제 원칙을 골자로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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