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유니버설 크레딧의 최대 양육수당 지급액을 50% 가까이 인상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로 보육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6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제도로 저소득층 가정은 두 자녀 이상에 대해 월 최대 1,630파운드(264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이전 한도인 1,108파운드(179만원)에서 크게 증가한 금액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많은 부모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 상당한 보육 지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직장에 들어가거나 근무 시간이 크게 늘어난 부모에게 첫달 보육료를 충당하도록 도울 것이다.
자격을 갖춘 부모는 다음달 보육료 청구 전에 85%를 환급받는다. 다만 이는 전월에 대해 지불할 금액을 부모가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멜 스트라이드 노동연금부 장관은 “이러한 변화가 수천 명의 부모가 경력 발전과 양질의 보육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력 참여가 늘면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레어 쿠티뉴 아동가족복지부 장관
무상보육 확대 재차 강조
이러한 노력은 정부의 무상 보육 확대의 성공적인 시행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와도 일치한다. 여기에는 2024년 4월부터 만 2세 아동을 둔 취업 부모에게 15시간의 무상보육을 제공하고, 2025년 9월부터는 이를 30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또한 생후 9개월부터 2세 유아의 보육 제공자에게 지급하는 시간당 요금은 올해 9월부터 6파운드에서 8파운드로 30% 인상될 예정이다. 유능한 보육 교사를 유치하기 위해 내년 초에 새로운 채용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
클레어 쿠티뉴 아동가족복지부 장관은 전례 없는 무상 보육 확대에 대한 정부의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주 30시간 일하는 부모가 평균 6,500파운드(1,052만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5년 동안 35억 파운드(5조 6,674억 4,500만원)를 투자해 노동력 참여를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