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서적 역량, 소크라테스 세미나로 키울 수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국제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어 교사 메리 데이븐포트는 소크라테스 세미가 오늘날 중요한 사회정서적 학습(SEL)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븐포트는 지난 12일 교육매체 에듀토피아에 “소크라테스 세미나는 본질적으로 그룹의 집단 역학에 의존하며, 개인보다 커뮤니티 중요성을 강조한다. 뛰어난 참가자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지만, 각 구성원의 동기를 높이는 것은 그룹의 성과다”라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다.

사회정서적 학습에 중요한 사회적 인식, 자기 인식, 자기 관리, 관계 기술 및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을 가르치고 평가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데이븐포트는 “교사의 강의 위주가 아닌 소크라테스의 학생 질문 방식에 기반해 토론을 이끌어 가면 학생들에게 주인의식과 깊은 사고력, 비판적 사고, 학문적 어휘 사용, 뿌리깊은 공동체 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 세미나를 통한 사회적 인식

소크라테스 세미나에서 학생들은 사회적 인식에 대한 이해를 얻는다. 데이븐포트는 학생들에게 누군가 발언을 하고 싶을 때 상호 신호를 보내도록 하는데, 이는 상당한 의사소통과 협력이 필요한 연습이다. 목소리가 큰 학생이 조용한 학생을 압도하는 경우가 있지만, 말하기 전에 주변을 관찰해야 한다고 꾸준히 강조하면 점차 주변 친구들을 인식하게 된다.

자기 인식 및 자기 관리 능력 키우기

소크라테스 세미나는 자기 인식과 자기 관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진정한 환경을 제공한다. 그룹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려면 자기 인식이 필요하다. 그룹 내에서 지배적인 목소리와 침묵하는 목소리,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상호 작용 패턴을 파악하도록 가르친다.

관계 기술 향상

소크라테스 세미나는 학생들에게 적극적이고 의미 있는 경청과 같은 필수적인 관계 기술을 가르치는데, 이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 소크라테스 세미나는 학생들이 다른 사람의 관점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구두로 진행되는 소셜 미디어처럼 보일 수 있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응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배우기 위해 경청하도록 가르치면 학생들은 주변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게 된다.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장려

학생들은 자신의 사회정서적 역량을 파악하고 개선해 책임감 있는 의사 결정을 장려할 수 있다.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필요한 조정을 할 수 있다.

평가 사회정서적 기술

학업 기준과 목표가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최고 점수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본질적으로 모든 사회정서적 기술을 포괄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소크라테스 세미나에서 개발된 사회정서적 기술을 실제 응용 프로그램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