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23년 학교복합시설 사업 공모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 유휴부지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교육·문화·체육 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수영장이나 체육관, 도서관 등이 해당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공모를 통해 총 200개 사업을 선정해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든 지방자치단체 내에 적어도 1개 이상의 학교복합시설이 운영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2023년 학교복합시설 사업 신청 기간은 다음달 13일부터 8월 14일까지다.
각 기초지자체와 지역교육청에서 협의해 수립한 사업 계획을 17개 시도교육청이 취합, 교육부 및 한국교육개발원으로 제출해 신청한다. 공모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최종 심사결과는 오는 9월 중에 발표된다. 신청 절차,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학교복합시설'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교육부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지역에 꼭 필요한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해 교육·돌봄 환경을 개선하면 저출생 및 지역소멸 등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시도교육청 등 지역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사업 계획을 많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