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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에 공립고 설립...2026년 개교 목표

최성주 2023-06-07 00:00:00

흑석뉴타운에 공립 흑석고 설립 계획
서울 동작구에 공립고등학교가 신설된다. 동작구청 
서울 동작구에 공립고등학교가 신설된다. 동작구청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공립고등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뉴타운 개발에 따른 입주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다.

7일,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청은 동작구청에서 뉴타운 개발에 따른 입주 학생 수용을 위해 일반고교인 '흑석고(가칭)'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학교는 특수학급 3학급을 포함해 총 24∼27학급, 학생 수 546∼621명을 수용할 규모로 계획됐다.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청은 학교가 2026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8일 오후 7시30분에 서울 은로초등학교에서 흑석동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흑석동 일반고 설립 계획은 2006년부터 검토됐다. 흑석동과 노량진 일대에 2만 세대 규모의 대규모 뉴타운이 조성돼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만5,6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인데, 인근 지역에 비해 학교가 부족한 상황이다.

동작구와 인근의 관악구는 학령인구 규모가 비슷하지만, 일반고 수는 각각 6개와 11개로 큰 차이가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일반고 신설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인근 학교를 동작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학부모들의 반대 등으로 계획이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교육청은 흑석뉴타운에 먼저 학교를 신설하고, 필요한 경우 통합을 위해 서울지역 다른 학교와 연계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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