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발전으로 고용 환경이 새롭게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에듀테크와 챗GPT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교사 직종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기간 임금정체와 고된 근무조건으로 수많은 교육자들이 암울한 미래를 예상하며 교직을 떠났다. 미국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매년 약 14만 8,000명의 교사가 일을 그만두고 있지만, 여전히 엄청난 수의 사람이 교사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에서는 유치원부터 초중등, 고등, 특수교육 교사를 포함한 교사 일자리가 23만 개 더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은퇴하는 교사를 대체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느 직업과 달리 교사는 자동화로 대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데이터분석팀은 AI의 발전과 자동화로 일부 직업이사라질 위험에 처했다고 전했다. 가장 위험한 직업은 계산원으로 꼽혔다. 2031년까지 미국에서는 계산원 일자리가 33만 5,000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델라웨어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계산원은 ‘경제에서 가장 쉽게 자동화할 수 있는 직업 중 하나’로 분류됐다. 현재 미국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사람은 300만 명이 넘고 이직률 또한 높다.
그밖에 조립 및 제작자(11만 5,000개 감소), 텔레마케터(2만 1,000개 감소), 농부 및 목장주(2만 4,000개 감소), 우편 서비스 종사자(2만 9,000개 감소) 등의 직업도 급격한 감소가 예상됐다.
반대로 향후 10년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분야는 의료 지원 업종이다. 고도로 전문화되고 인간 중심적인 역할의 특성으로 인해 당분간 자동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처를 안정적으로 드레싱하거나 계단에 쓰러진 사람을 돕는 등의 업무는 사람의 기술과 공감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로봇이 대신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것. 또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의료 지원 역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2031년까지 추가로 120만 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