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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강검진, 이제는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받는다

최성주 2023-05-25 00:00:00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추진단 25일 발족
'건강관리포털시스템'을 통해 통합 건강관리체계 구축
본인 주도의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부 
본인 주도의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학생들이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추진단'을 25일(목)에 발족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비즈허브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번 제도개선은 영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건강검진 결과를 연계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학생건강검진을 위탁함으로써 본인 주도의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학생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포털시스템'을 통해 통합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에는 보건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과 교육부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이 공동 단장으로 참여하며, 여성가족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시·도 교육청, 그리고 관련 학회와 협회, 교원단체 등의 민간전문가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과 교육부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학생건강검진의 실시·관리 측면에서 학교 현장 및 학부모님의 불편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공백 없이 검진기록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 국민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제도개선은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2024년부터 시범사업이 시작되며 전 국민 건강검진 통합을 위한 첫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추진단의 첫 회의에서는 관계부처 및 기관별 역할 분담, 2024년 시범사업의 추진방향, 관련 예산, 그리고 추가 인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그간 학교장이 지정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했던 학생건강검진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개선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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