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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내 과학실 수은 폐기물 사라진다

최성주 2023-05-25 00:00:00

2022년 11월부터 시행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수거작업 시작
서울 내 초등, 중, 고등학교 및 직속기관에서 보관 중인 모든 수은 함유 폐계측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서울 내 초등, 중, 고등학교 및 직속기관에서 보관 중인 모든 수은 함유 폐계측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의 초중고교 과학실에 있던 수은 폐기물이 모두 수거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오늘(25일)부터 6주 동안 서울 내 초등, 중, 고등학교 및 직속기관에서 보관 중인 모든 수은 함유 폐계측기를 수거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학교에서 수은 함유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학습환경에서 과학을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과학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과학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 작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시작됐으며, 대상은 수은을 함유한 폐계측기기로, 온도계, 기압계, 혈압계 등 총 1만872점이다.

수은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유일한 금속으로, 독성이 매우 강하다. 우리나라는 미나마타협약에 따라 수은을 함유한 제품의 제조와 사용을 규제하고 있으며, 환경부와 교육부는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수은 함유 교구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수거 작업을 통해 학교 안전사고 예방과 업무 경감을 도모하며, 앞으로도 실험실 폐수, 폐시약, 액침표본 등을 일괄 수거하여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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