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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활동 적어진 아이들, '틈틈체육'으로 건강체력 키운다

최성주 2023-05-23 00:00:00

서울시교육청 '틈틈체육 프로젝트' 추진
아침, 쉬는시간, 점심시간, 방과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365+체육온활동 사례. 학교체육포털
아침, 쉬는시간, 점심시간, 방과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365+체육온활동 사례. 학교체육포털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체력 회복을 위한 '틈틈체육 프로젝트'를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위축되었다고 우려해왔다. 조사 결과 서울시 학생들 중 과체중이나 비만 비율이 2019년 26.7%에서 2021년 32.1%로 증가했다. 또한, 2020년 서울 초, 중, 고등학생들의 건강체력평가에서 4·5등급 비율이 2018년의 9.3%에서 13.9%로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틈틈체육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복도 끝, 건물 사이, 운동장 모서리 등 틈새 공간을 활용하고, 아침, 점심, 쉬는시간, 방과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한다.

안전한 실내와 실외 공간을 체육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초·중·고 200여 교를 선정해 교당 300만원의 공간 구축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에서는 복도에 운동기구를 설치하거나 운동장, 건물 코너 등 틈새 공간에 농구골대, 철봉 등을 설치할 수 있으며, 벽면이나 바닥을 활용해 체력운동, 신체놀이 공간 등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150여가지의 365+ 체육온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이 틈새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의 자투리 공간을 체육활동 공간으로 만들어

틈나는 시간에 누구나 쉽게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저하된 서울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에는 365+ 체육온동아리 운영, 초·중·고 단위학교 운동회 개최, 체력회복 '힘힘힘(힘쓰리) 프로젝트' 운영, 스마트건강관리교실 구축 등이 포함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의 자투리 공간을 체육활동 공간으로 만들어 틈나는 시간에 누구나 쉽게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러한 작은 변화를 통해 학생들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신체활동이 일상화되면 체력 향상뿐만 아니라 더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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