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일본] 스포츠 활동 시 폭력 및 괴롭힘 근절 캠페인 착수

김성은 2023-05-22 00:00:00

'NO! 스포하라' 캠페인
지난해 JSPO의 '스포츠 폭력행위 등 상담창구'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373건으로 전년도의 두 배를 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스포츠협회
지난해 JSPO의 '스포츠 폭력행위 등 상담창구'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373건으로 전년도의 두 배를 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스포츠협회

일본스포츠협회(JSPO)를 비롯해 스포츠 관련 주요 협회 여섯 개가 학교 동아리 및 스포츠 활동 전반에서의 폭력 및 괴롭힘과 같은 부적절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단체는 'NO! 스포하라' 캠페인을 통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캠페인에는 일본스포츠협회(JSPO), 일본중학교체육연맹, 전국고등학교체육연맹, 대학스포츠협회(UNIVAS),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일본장애인스포츠협회(JPSA) 등이 참여한다.

10년 전인 2013년에도 JSPO를 비롯한 스포츠협회는 '스포츠계 폭력행위 근절 선언'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중학교나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에서의 폭력, 폭언, 괴롭힘 등 부적절한 행위는 계속 이어졌다.

지난해 JSPO의 '스포츠 폭력행위 등 상담창구'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373건으로 전년도의 두 배를 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력 문제가 형사사건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위 협회들은 2023년 다시 한번 스포츠에서의 부적절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새로운 캠페인 'NO! 스포하라'를 시작하기로 했다. 캠페인은 지도자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NO! 스포하라' 캠페인의 목표는 스포츠 활동에서의 부적절한 행위를 없애는 것과 함께,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즐겁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일본스포츠협회
'NO! 스포하라' 캠페인의 목표는 스포츠 활동에서의 부적절한 행위를 없애는 것과 함께,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즐겁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일본스포츠협회

협회는 스포츠 괴롭힘을 '폭력', '폭언', '괴롭힘', '차별' 등으로 정의했다. 이는 모두 '안전하고 즐겁게 스포츠를 즐기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도자와 지도를 받는 학생 사이뿐 아니라, 스포츠 활동에 관련된 모든 사람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다. 'NO! 스포하라' 캠페인의 목표는 스포츠 활동에서의 부적절한 행위를 없애는 것과 함께,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즐겁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JSPO의 모리오카 유스케 전무이사에 따르면, 보호자가 자녀를 스포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가 정보와 선수, 지도자들의 메시지를 제공하고, 보호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수회와 워크숍을 개최하며, SNS를 통한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모리오카 전무이사는 "오늘부터 이 캠페인을 통해 스포츠계가 스포츠 괴롭힘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1년이 되기를 바란다. 당연히 1년 만에 끝날 문제가 아니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아이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