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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문화교육 선두주자로 나서야" 임태희 교육감 강조

최성주 2023-05-17 00:00:00

경기도 다문화교육 지역 연계 구축 협의회 개최
다문화교육 방향성 제시, 다양한 현장 지원 방안 공유
임태희 교육감이 “포용력 지닌 경기도, 희망 주는 다문화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이 “포용력 지닌 경기도, 희망 주는 다문화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다문화 교육 정책의 선순환 과정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16일 오후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도 다문화교육 지역 연계 구축 협의회'에 참석해 경기도가 다문화교육의 선두주자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과 협력해 좋은 사례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경기도청, 시·군, 25개 교육지원청 담당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다문화 교육 방향성을 제시하고 다양한 현장 지원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다문화 교육의 학교 현장 사례, 다문화가정 학생의 성장 이야기, 지역 다문화교육 사례 공유, 지역 연계 다문화교육 지원 방안 모색 등에 대한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는 다양한 지역의 문화적 특색이 어우러져 경기도만의 정체성이 만들어진 곳이라 그만큼 포용력이 있다"라며, “다문화학생이 행복하게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적어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없도록 언어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포용적 교육, 희망을 주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도 다문화교육 지역 연계 구축 협의회'. 경기도교육청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도 다문화교육 지역 연계 구축 협의회'. 경기도교육청

임 교육감은 앞으로 다문화교육 정책의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 제도적 개선과 정책의 선순환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다문화교육의 지역교육 협력체 구축을 위해 모인 만큼 지역의 좋은 사례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보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협의체를 운영해 보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임 교육감은 "경기도가 다문화교육으로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고, 세계적인 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다"며, "다문화교육에 필요한 물적·인적 자원, 정책적 제도 개선에 대해 경기도청, 도교육청, 시·군청, 교육지원청이 함께 하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도청, 지자체와 권역별 네트워크를 조직해 다문화교육 정책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문화교육의 지속적인 발전과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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