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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웰니스] 교사 87% 지난 1년간 이직 및 사직 고민

최성주 2023-05-10 00:00:00

교사 4명 중 1명 정신과 치료 경험
설문에 참여한 청년 교사들은 현 정부의 교원정책 중 임금, 교육권, 연금, 교원정원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선택하였다. 다른 교원정책에 비해 ‘실질임금 감소’(85.4%)와 ‘교사의 교육권 확보’(76.1%)를 압도적인 비율로 꼽았다. 전교조 
설문에 참여한 청년 교사들은 현 정부의 교원정책 중 임금, 교육권, 연금, 교원정원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선택하였다. 다른 교원정책에 비해 ‘실질임금 감소’(85.4%)와 ‘교사의 교육권 확보’(76.1%)를 압도적인 비율로 꼽았다. 전교조 

교사 10명 중 9명은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10일, 7만 조합원 달성 축하 토론회를 개최하며 조합원 1만1,3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확인하고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교사들이 바람직하게 여기는 교사상은 교육전문가(86.3%)였지만, 교육당국은 교사를 성직자(74.24%)로 보고 있다는 인식이 확인됐다. 교사노조
교사들이 바람직하게 여기는 교사상은 교육전문가(86.3%)였지만, 교육당국은 교사를 성직자(74.24%)로 보고 있다는 인식이 확인됐다. 교사노조

조사 결과 교사들이 바람직하게 여기는 교사상은 교육전문가(86.3%)였지만, 교육당국은 교사를 성직자(74.24%)로 보고 있다는 인식이 확인됐다. 교육당국과 교사들이 바라보는 교사상에 대한 입장 차이가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교직생활 만족도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68.36%(매우 불만족 39.7%)로 나타났으며,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교사가 87.01%에 달했다.

교직생활 만족도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68.36%(매우 불만족 39.7%)로 나타났다. 교사노조
교직생활 만족도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68.36%(매우 불만족 39.7%)로 나타났다. 교사노조

교권 침해로 인해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 교사는 26.59%로, 교육활동 중 교사들이 느끼는 정신적 압박감이 상당함을 알 수 있었다. 교육활동으로 아동학대로 신고당한 교사도 100명 중 5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대한민국 교직 환경이 교사효능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 않는다(80.91%)고 생각했다. 교사노조
교사들은 대한민국 교직 환경이 교사효능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 않는다(80.91%)고 생각했다. 교사노조

전반적으로 교사들은 대한민국 교직 환경이 교사효능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 않는다(80.91%)고 생각하며,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처벌 등 법률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 방지 대책 수립(38.21%)과 교원의 경제적 보상 현실화(33.47%)를 제시했다.

교사들은 정부에서 교육정책 수립 시 현장교사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무려 교사 10명 중 9.5명 이상(전혀 아니다 87.25%, 조금 아니다 9.08%)DL 부정적으로 답했다.

현 정부 교육정책을 학점으로 평가해달라는 문항에서 낙제점 F를 부여한 교사가 72.12%에 달했다. 교육정책에 대한 현장 신뢰도와 피로도를 점검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교육정책에 대한 현장 신뢰도와 피로도를 점검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교사노조
교육정책에 대한 현장 신뢰도와 피로도를 점검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교사노조

교사노조 김용서 위원장은 “교육전문가로서 교사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적 및 사회적인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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