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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이가 교실에서 보이는 평범한 행동 5가지

김성은 2022-09-28 00:00:00

[출처=PEXELS/그래픽=아이이뉴스]
[출처=PEXELS/그래픽=아이이뉴스]

소아 ADHD(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 진단받는 사례가 많다. 그만큼 학교에서 ‘산만하다’와 같은 부정적 평가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형적인 증상이 아닌 경우에는 부주의함, 게으름, 학습부진으로 오해받기도 쉽다. ADHD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는 해외 매거진 애디튜드는 학교에서 나타나는 ADHD 증상과 교사를 위한 대처법을 전했다.

1. 행동 전환이 어렵다

교사는 책을 읽는 시간이 끝났다고 2분째 말한다. 교사의 말에 즉시 책을 집어넣고 다음 활동 준비를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책 읽는 것을 멈추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 ADHD는 전반적인 자기관리 능력에 영향을 미쳐 건망증, 집중력 부족, 충동조절 미숙으로 나타날 수 있다. ADHD 아동들은 ‘집중력 부족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관심 분야에는 과도하게 집중하며 관심을 전환하는 것이 어렵다.

다음 활동으로 넘어가기 전 5분간 사전 경고를 한다. 나중에 다시 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활동 일시중지’를 제안한다. ADHD 아이에게 개별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2. 친구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 적다

또래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처럼 보이고 혼자 밥을 먹거나 쉬는 시간에 혼자 노는 경향을 보인다. ADHD 아이는 의도하지 않지만, 친구들의 마음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 타인의 말을 듣지 않거나 대화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 칭찬해 긍정적 행동을 강화한다. 친구를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상황별로 행동을 알려준다.

3. 유난히 수다스럽다

조용히 하라는 교사의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치게 수다스러운 점도 ADHD의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교실에서는 수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지적을 받기 쉽다.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 조용히 호흡에 집중하며 마음챙김 활동을 꾸준히 시키는 것이 좋다.

4. 개인물품, 숙제를 잊는다

연필, 필통, 옷 등 개인물품을 자꾸 잊어버리거나 제출해야 하는 숙제를 잊는 것이 반복된다면 ADHD일 수 있다. 건망증은 ADHD의 주요 증상이다. 저학년 때는 부모가 아이의 물건과 숙제를 챙겨주는 경우가 많아 아이의 미숙함을 놓칠 수 있다.

학교에 무엇을 가져갈지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함께 이야기한다. 적은 양의 숙제를 내주되 마감일은 당긴다. 만약 숙제를 제때 제출했다면, 다른 친구들의 숙제를 모두 걷어올 수 있게 해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5. 글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한다

물론 요즘 많은 아이들이 문해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유난히 글 읽는 것을 어려워하고 기피한다면 ADHD일 수 있다. 특히 가정에서 TV 및 스마트폰 시청 시간을 제한하지 않는다면 더 독서를 싫어할 수 있다.

ADHD를 앓고 있는 많은 어린이가 학습장애를 동반한다. 학습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ADHD가 아닌 또 다른 문제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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