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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OPLE]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틱톡 영상 올리는 교장 "교사 채용에도 효과적"

최성주 2023-05-02 00:00:00

교내 강력한 유대관계 구축
안젤리나 윌리엄스 학생이 해리허스트중학교 올해의 학생으로 선정됐다. 오른쪽이 데이비드 쉑스나이드레 교장. 해리허스트중학교
안젤리나 윌리엄스 학생이 해리허스트중학교 올해의 학생으로 선정됐다. 오른쪽이 데이비드 쉑스나이드레 교장. 해리허스트중학교

한 중학교 교장이 학생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교사들을 유치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힘을 활용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해리허스트 중학교의 데이비드 쉑스나이드레 교장은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교 커뮤니티를 탄탄하게 조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발견했는데, 바로 바이럴 동영상 제작이다. 최신 댄스 트렌드에 맞춰 춤을 추거나 학생들이 크롬북을 잘 관리하도록 독려하는 영상을 촬영하는 등 교장은 학생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결손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학교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틱톡을 활용하고 있다.

쉑스나이드레 교장의 틱톡 동영상은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신뢰를 쌓고 강력한 유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는 학업, 시험 점수, 정신건강 등 그 어떤 것이든 학교 문화가 올바르게 조성되어 있지 않다면 효과가 없다고 교육매체 THE74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쉑스나이드레 교장의 틱톡 동영상은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신뢰를 쌓고 강력한 유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틱톡 
쉑스나이드레 교장의 틱톡 동영상은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신뢰를 쌓고 강력한 유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틱톡 

그의 전략은 학생들과의 관계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교사를 유지하고 채용하는 데도 매우 유용했다. 이곳 학교의 교사 유지율은 95%에 달한다. 교장의 틱톡 동영상은 예비 교사들에게 학교의 긍정적인 학습 환경과 지원적인 커뮤니티를 엿볼 기회를 제공한다.

교장은 자신의 틱톡이 종종 대화의 시작점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훌륭한 예비 교사들이 틱톡을 통해 우리 학교가 얼마나 훌륭한지 확인하고 선택했다”고 말했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 열렬한 호응

학생증을 지참하지 않은 학생을 가볍게 놀리는 등 쉑스나이드레 교장의 동영상은 다른 학교 관리자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반영한다. 틱톡 
학생증을 지참하지 않은 학생을 가볍게 놀리는 등 쉑스나이드레 교장의 동영상은 다른 학교 관리자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반영한다. 틱톡 

해리허스트 중학교의 7학년 영어 교사 케이티 마르티네즈 또한 교사들이 거의 학교를 떠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교장의 노력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관심사에 대한 쉑스나이드레 교장의 이해와 참여의 이점을 인정한다.

마르티네즈 교사는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의 호응이 기념비적인 일이다. 아이들에게는 큰 일이다”라고 말하며, 이어 “틱톡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 쉑스나이드레 교장은 학생과 교직원 사이에 긍정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교장의 창의성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학교와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틱톡 
학부모들은 교장의 창의성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학교와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틱톡 

해리허스트 중학교의 6학년 과학 교사 브랜디 듀프렌도 마르티네즈의 의견에 동의했다. 중학생들은 일반적으로 더 이상 교사를 멋있게 바라보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학생들과 공감하고 학생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에 큰 장점이 있다.

학부모들 또한 지루하거나 흥미롭지 않다고 인식될 수 있는 필수 주제에 자녀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교장의 틱톡을 높이 평가했다. 학부모들은 교장의 창의성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학교와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열렬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데이비드 쉑스나이드레 교장은 학생과 교직원 사이에

긍정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해리허스트 중학교 영어교사 케이티 마르티네즈

해리 허스트 중학교 7학년 학생의 부모인 제인 쇼빈은 “틱톡에는 물론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컨텐츠가 있다. 하지만 접근 자체를 거부하면 더 많이 사용하고 싶어한다”며 “학생증을 지참하지 않은 학생을 가볍게 놀리는 등 쉑스나이드레 교장의 동영상은 다른 학교 관리자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I-PEOPLE]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틱톡 영상 올리는 교장 교사 채용에도 효과적
쉑스나이드레 교장은 학생과 교직원 사이에 긍정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해리허스트중학교

쉑스나이드레 교장은 학생들에게 반드시 자신의 틱톡 계정을 만들도록 권장하지 않는다. 틱톡에 대한 접근 권한은 궁극적으로 학생 부모에게 달려 있지만, 이미 많은 학생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매체를 통해 소통함으로써 학생들의 세계와 그들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자 한다.

[I-PEOPLE]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틱톡 영상 올리는 교장 교사 채용에도 효과적
학교 문화를 개선할 방법에 대해 아이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해리허스트중학교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과 수많은 새로운 틱톡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쉑스나이드레 교장은 자신의 획기적인 접근 방식이 번창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계속해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월요일 아침에 아이들이 행복하고 신나게 학교에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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